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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전통 위스키 40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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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5-09-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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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200년 전통 위스키 40년산까지…

더 글렌드로낙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
21년, 30년, 40년 등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 국내 최초 공개
“이번 행사는 단순히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싱글 몰트(단일증류소 생산) 위스키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높인다는 저희의 비전을 보여드리는 상징적인 자리입니다.” 최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더 글렌드로낙의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수입 및 판매를 담당하는 한국브라운포맨 관계자는 이 같이 강조했다.
행사는 신제품 공개를 통해 위스키에 대한 더 글렌드로낙의 비전을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담아 마련됐다. 이번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은 스페인 안달루시아산 최고급 셰리 캐스크에서 장기 숙성한 제품으로, 21년산·30년산·40년산 3종으로 구성됐다. 더 글렌드로낙은 지난해 12년산·15년산·18년산을 선보인 데 이어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행사에서는 더 글렌드로낙 증류소를 이끄는 레이첼 배리 마스터 블렌더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신제품을 소개했다. 그는 ‘위스키 매거진’ 명예의 전당에 최초로 입성한 여성 블렌더 마스터로 2017년부터 브라운포맨에 합류해 싱글몰트 위스키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배리는 가장 먼저 증류소를 소개하며 “더 글렌드로낙 원액에는 증류소를 둘러싼 자연경관이 그대로 녹아 있다”라며 “위스키 원액에서 느껴지는 풍부함 질감과 과실향은 하이랜드 위스키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더 글렌드로낙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에 증류소를 두고 있는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로, 약 2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스페인 안달루시아산 참나무로 만든 캐스크를 사용해 셰리 캐스크 위스키를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리는 특히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을 셰리 캐스크에 숙성하는 브랜드의 생산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셰리 캐스크는 미국산이나 유럽산 오크(참나무)로 만들어지지만 우리는 희소가치가 높은 스페인산 최고급 오크를 고집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제품 각각의 특징도 직접 설명했다. 먼저 ‘더 글렌드로낙 21년’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풍미를 지녔으며 애플파이와 오렌지를 연상시키는 은은한 과실향이 특징이다.

‘더 글렌드로낙 30년’은 아몬티야 셰리 캐스크를 활용해 총 8개의 캐스크만으로 생산되며 풍부한 아로마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배리는 해당 제품에 대해 “아몬티야도 셰리 캐스크는 고유의 풍부하고 매혹적인 아로마를 더해주어 더 글렌드로낙만의 정제되고 우아한 개성을 자아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더 글렌드로낙 40년’은 전 세계적으로 300병만 한정 생산되는 제품이다. 배리는 “엄선된 캐스크에서 장기간 숙성하며 지속적으로 상태를 점검해 왔으며 그 결과 절정의 풍미를 이끌어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한국브라운포맨 관계자는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코어 레인지와 레이첼 배리의 이야기가 담긴 마스터스 앤솔로지 컬렉션을 선보이며 더 글렌드로낙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했다면 올해는 국내 최초로 고연산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을 공개하며 브랜드의 깊이를 한층 더 확장하게 됐다”며 “더욱 다양해진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위스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